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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워킹맘 육아팁: 형제다툼 이렇게 막아요 (시간관리, 공감법, 갈등조율)

by hayoung0419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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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기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워킹맘의 육아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형제자매를 키우는 경우, 자칫 방치된 갈등이 부모의 스트레스와 자녀의 정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워킹맘이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형제 다툼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자녀들의 감정을 공감하며,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소개합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모든 워킹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들을 함께 살펴봅시다.

 

 

 

 

시간관리: 짧은 육아시간을 알차게

워킹맘의 하루는 말 그대로 전쟁입니다. 아침 출근 준비, 아이들 등원, 퇴근 후 간단한 집안일과 식사 준비, 그리고 잠깐의 육아 시간. 이 짧은 시간 안에 자녀 둘 이상을 돌본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죠. 이런 상황에서 형제자매 간 다툼까지 발생하면 부모는 한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 하루에 단 30분이라도 아이들과 ‘질 높은 시간’을 보내면 형제 간 관계 개선과 다툼 감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 하루 어땠어?”라고 묻는 대신, “네가 오늘 웃었던 순간은 언제였어?” 같은 질문으로 대화를 시도하면 자녀들은 감정을 더 자연스럽게 털어놓게 됩니다. 또한 ‘1:1 시간 확보’가 핵심입니다. 워킹맘은 짧은 시간이더라도 형제 각자와 따로 대화하거나 놀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나는 엄마의 특별한 존재”라고 느끼며, 경쟁심보다는 안정감을 얻습니다. 이를 통해 형제 간 갈등이 예방되는 효과도 큽니다. 마지막으로 ‘예측 가능한 루틴’도 갈등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놀고, 정해진 시간에 각자의 활동을 하도록 도우면 다툼을 피하고 독립적인 놀이 습관도 키울 수 있습니다. 시간관리는 단순한 일정 조절이 아닌, 감정 관리의 시작입니다.

공감법: 아이 감정 읽기와 표현 돕기

형제 간 다툼에서 가장 많이 간과되는 부분이 바로 ‘감정’입니다. 싸움의 원인을 행동으로만 판단하게 되면, 정작 중요한 감정은 해결되지 않아 갈등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워킹맘은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아이의 감정을 읽고 공감해주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형이 동생 장난감을 뺏었다면, 단순히 "왜 뺏었어!"라고 혼내기보다 “혹시 네가 먼저 갖고 싶었던 거야?”라고 감정을 먼저 짚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은 갈등 상황에서도 자기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공감은 양쪽 모두에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동생에게는 “형이 갑자기 뺏어서 놀랐겠구나”라고 말해주면, 자신이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은 처벌보다 훨씬 강력한 교육 방식이며, 관계 회복의 핵심입니다. 또한, 아이가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림이나 상황카드를 이용해 "이 표정은 어떤 기분일까?"라고 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정 표현이 익숙해질수록 형제 간 다툼도 줄어들고, 서로 이해하려는 태도가 생깁니다. 워킹맘에게 가장 필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진심 어린 공감’입니다. 감정코칭 육아서 한 권 없이도,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속상했겠구나”라고 말해주는 그 순간이 아이에게는 가장 큰 위로입니다.

 

 

 

갈등조율: 중재보다 지도에 집중하자

워킹맘이 형제간 다툼에 개입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누가 잘못했는지 가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갈등의 본질은 옳고 그름보다는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중재자가 아닌 지도자로서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갈등 상황에서 부모가 너무 빨리 개입하게 되면, 아이들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오히려 “네가 뺏었지?”, “동생 울렸잖아”와 같은 판단은 양쪽 모두에게 불만을 남깁니다. 대신 “지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각자 말해볼까?”라고 묻고, 서로의 입장을 들어주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가족 규칙’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사용할 땐 먼저 말하기”, “상대가 싫다고 하면 멈추기” 같은 기본 규칙을 함께 만들고, 자주 상기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은 부모의 강요가 아니라 가족 모두의 약속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갈등이 끝난 후 반드시 ‘마무리 대화’를 진행하세요.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다음엔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떤 말을 해볼까?” 같은 질문을 통해 아이 스스로 해결 전략을 떠올리게 하면, 장기적으로 갈등 조율 능력이 향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갈등 이후에는 반드시 긍정적인 피드백을 줘야 합니다. “동생 말을 들어주려고 했구나”, “싸운 후에 먼저 사과해서 멋졌어” 등 행동보다 의도를 칭찬하면 아이는 더 나은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워킹맘이라면 누구나 시간의 제약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형제 간 갈등에 지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속에서도 질 높은 소통과 공감, 올바른 갈등 조율 전략을 실천한다면 형제자매의 싸움은 ‘성장의 기회’로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오늘 하루 10분이라도 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그 변화는 생각보다 크고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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